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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코스 분석] 2,11번 홀에서 타수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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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옆으로 워터해저드가 있어 난이도가 높은 16번 홀 그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2, 11번 홀에서는 버디를 잡고, 10, 16번 홀에서는 파를 지켜야 한다.

14일부터 4일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의 우승을 위한 코스 통계가 집계됐다.

KPGA의 통계에 따르면 원래 파5 홀에서 이 대회에서 파4로 줄여 치르는 1번 홀과 전장이 길 뿐만 아니라 그린 옆에 워터해저드가 있는 16번 홀이 지난 3일간 난이도 1번으로 가장 어렵고, 짧은 파5 2번과 11번 홀이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홀로 집계됐다.

따라서 마지막날 우승을 위한 코스 매니지먼트라면 2번과 11번 홀에서는 꼭 버디를 잡아야 하고 10, 16번 홀에서는 파를 지켜야 한다. 2번 홀의 경우 3일 동안 이글이 5개나 쏟아졌다. 버디는 140개가 나왔고 보기는 18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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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PGA. 주황색은 난이도 쉬운 홀, 파란색은 어려운 홀.


평균 타수에서 10번과 16번 홀이 각각 4.4타가 나왔다. 하지만 그린 난이도는 16번 홀이 가장 어렵고, 17, 18번 홀이 톱3 홀로 집계됐다.

12번 홀의 경우 천당과 지옥이 오갔다. 첫날 정지호와 김준성이 이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하지만 이튿날 배상문이 이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로 컷 탈락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함정이 됐다. 무빙데이에서는 챔피언조의 강경남이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고, 김준성이 더블보기를 하면서 순위를 까먹었다. 반면 서형석은 버디를 잡아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4라운드를 시작하는 선두는 8언더파로 한 타차 선두인 말레이시아의 젊은 장타자 가빈 그린(23)이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315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휘두르며 파5 세 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장타를 활용한 코스 공략으로 선두에 올랐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치면서 7언더파 2위에 오른 서형석(20), 미국의 재린 토드와 함께 10시20분에 출발한다.

2타를 줄인 공동 2위 김기환(26)과 이승택(22)이 6언더파의 4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함께 10시9분에 출발하며 전날 선두에서 5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앉은 강경남(34)이 9시58분 출발한다. 하늘은 맑고 경기 관람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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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플라자에 있는 키오스크에서는 특정 선수가 어디 있는지를 금방 찾아준다.


신한동해오픈은 ‘10년 뒤의 미래 골프를 미리 체험한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첨단 기능을 코스에 접목시켰다. 3라운드의 경우 챔피언조에 스코어 캐디의 헬멧에 360도 카메라를 부착해 생생한 현장 느낌을 화면으로 전하기도 했다.

프레스센터에서는 4일 대회 전 기간을 통해 라운드를 마친 주요 선수들이 등장해 그날 경기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라이브미디어센터는 올 시즌 국내 메이저 대회에 등장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였다.

마지막날에는 버기 카메라가 페어웨이에 진입해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샷을 촬영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해서는 대회장 곳곳에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를 설치해 선수들의 위치를 바로 찾아준다. 18번 홀에는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 궤적과 볼 스피드 비거리 등을 3D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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