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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투어 우승 최광수, "15-15 달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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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최광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최광수(57 푸조)가 2017 KPGA 챔피언스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 8백만원)’ 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최광수는 KPGA 챔피언스투어(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13승째를 쌓았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 서, 동 코스 (파72. 6,626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 날, 최광수는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유종구(53)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출발한 최광수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5번홀(파4)부터 7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유종구를 제치고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최광수는 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만들어내며 유종구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 유종구가 16번홀(파5)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뒷심을 발휘해 최광수를 1타 차로 압박했으나 최광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m 파 퍼트를 성공시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2017 KPGA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 우승 이후 4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최광수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멋진 피날레를 만들어 기쁘다. 지난 여름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 회복이 된 것 같다. 오늘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최광수는 본 대회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13승과 함께 올 시즌 상금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마무리했다.

그는 "이전에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을 기록해 KPGA 코리안투어 15승과 함께 통산 30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그 목표에 좀 더 다가간 것 같다. 다음 시즌에 2승을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올 시즌 아쉽게 달성하지만 못한 상금왕 타이틀도 다음 시즌에는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KPGA 챔피언스투어는 황금기다.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 늘 재미있게 경기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한 시즌동안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내년에도 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부산 갈매기’ 신용진(53.타이틀리스트)이 2015년에 이어 KPGA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특히 신용진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만 83,738,333원을 벌어들이며 2012년 최광수가 기록한 74,230,000원을 뛰어넘어 KPGA 챔피언스투어 역대 최고상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는 본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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