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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에너지, '춘추전국시대 여자실업탁구' 전국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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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체전 우승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선수단. [사진=월간탁구/더핑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국내 여자실업탁구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다. 매 대회 우승팀이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에너지가 전국체전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포스코에너지(인천)는 25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 결승에서 삼성생명(대구)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첫 매치에서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3관왕에 빛나는 '에이스' 전지희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최효주에게 첫 단식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세 매치를 내리 따냈다. 2단식과 3복식에서 거푸 승리하며 맹활약한 유은총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날 4강전에서 렛츠런파크(부산)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포스코에너지는 2013년 94회 대회 때 처음으로 전국체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유남규 감독 부임 후 전국대회에서 7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8강에서 대한항공, 4강에서 미래에셋대우를 연파하며 강호들을 제압했지만 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편 남자일반부에서는 미래에셋대우(충남)가 대전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14년(94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정상탈환. 4강에서 작년 은메달팀 한국수자원공사(세종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미래에셋대우는 서정화가 1단식과 3복식에서 승리를 이끌었고, 리우 올림픽 스타 정영식이 2단식에서 1승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8강에서 작년 대회 우승팀 삼성생명(대구)을, 4강에서는 시군청부 최강팀 서울시청을 연파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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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식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의 정영식(왼쪽). [사진=월간탁구/더핑퐁]


■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일반 단체 결승

포스코에너지(인천) 3-1 삼성생명(대구)
전지희 0(8-11, 5-11, 8-11)3 최효주
유은총 3(7-11, 11-6, 9-11, 11-4, 11-9)2 박세리
전지희-유은총 3(10-12, 11-7, 13-11, 14-12)1 정유미-최효주
김별님 3(7-11, 11-2, 11-7, 11-8)1 정유미

■ 동 남자 일반부

미래에셋대우(충남) 3-0 KGC인삼공사(대전)
서정화 3(16-14, 7-11, 12-10, 12-10)1 임종훈
정영식 3(11-9, 11-7, 11-5)0 강동수
서정화-장우진 3(11-3, 11-8, 11-12)0 김민석-임종훈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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