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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틴 존슨, HSBC챔피언스에서 ‘WGC슬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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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28일 2위와 6타차를 벌리면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무빙데이에서 6타차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을 예고했다.

33세의 최장타자 존슨은 28일 중국 상하이의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28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도 예의 장타를 뻥뻥 날리면서 코스를 장악했다. 그는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더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저만치 앞서 달려나갔다. 첫홀에서 보기로 시작했으나 2, 4, 7, 8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이미 4타차 선두 구조를 형성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존슨은 이에 따라 2013년 이후로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2승을 눈앞에 뒀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멕시코챔피언십(2015),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2016), 멕시코챔피언십(2017), 델매치플레이챔피언십(2017)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WGC슬램을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라운드를 마친 존슨은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으나 그밖에는 다들 괜찮았다. 그 샷 역시 잘 친 티 샷이었는데 내리막에 걸려 페어웨이를 지나 카트 길에서 덤불로 들어간 것이었다. 내일 역시 오늘과 같은 플랜으로 경기할 것이다.”

그나마 그 앞을 가로막을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브룩스 코엡카(미국)는 1오버파 73타에 그치면서 2위(11언더파 205타)를 지키는 데 급급했다. 유럽의 맹주 헨릭 스텐손(스웨덴)마저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으로 3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브라이언 하만(미국)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우(36)는 버디 5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14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15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공동 60위에 랭크됐다. 김시우(22)는 7오버파 79타를 쳐서 37계단 미끄러진 66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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