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LPGA투어 태풍으로 2주 연속 파이널 라운드 중단
이미지중앙

태풍으로 인해 29일 히구치히사코레이디스 파이널 라운드가 중단되었다. 클럽하우스에 기다리던 선수들은 9시30분 발표에 따라 짐을 쌌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일본에 몰아친 태풍22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히구치히사코미쓰비시전기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엔)까지 중단시켰다. 대회 파이널 라운드가 중단된 건 지난주 노부타그룹마스터즈GC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이다.

JLPGA투어 조직국은 29일 태풍에 따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골프클럽(파72 658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파이널라운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8시에 예정 시간대로 1조가 티오프하고 출발했다. 하지만 첫조 라운드가 시작된 지 9분이 지나면서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서 사방이 어두워져 대회가 중단되었고, 8시40분부터 9시30분까지 상황을 검토한 뒤에 대회 중단이 최종 결정되었다.

투어 조직국은 1번 홀 그린과 벙커에 물이 차는 정도를 살펴보면서 대회 중단을 결정했다. 1988년 JLPGA 투어 제도가 시행된 이래 2주 연속 최종일이 악천후로 중단된 것은 1989년 스탠레이디스, AN그린즈 이래 28년만에 두 번째의 사건이다.

이에 따라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가나 나가이가 한 타차 단독 선두(7언더파 137타)로 행운의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프로에 데뷔한 가나는 현재 상금 26위(3653만엔)에 올라 있으나 우승이 없었다. 마지막날 경기 중단으로 인해 행운의 첫승을 올렸고 상금 1440만엔을 얻어 상금 순위도 급상승하게 됐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배희경(26)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아나이 라라(일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그 뒤로는 황아름(31)이 5위(5언더 21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9)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19위, 첫날 3위에 올랐던 안신애(27)는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