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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아마추어 아시안아마추어 싹쓸이, 한국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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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7세 소년 린위신이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웰링턴)=남화영 기자] 중국의 17세 소년 린위신이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우승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AC에서 중국 남자 선수 4명이 선두권을 싹쓸이 했고,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첫날 선두였던 린위신은 29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로얄웰링턴골프클럽(파71 6845야드)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3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린위신은 둘째날 2위에서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오른 뒤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전반에 4,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린위신은 후반에는 10,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를 놓쳤으나 14번, 17번 홀의 버디에 이어 마지막 홀(파5 544야드)에서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으면서 남자 프로 투어 대회 메이저 2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레인우드파인밸리골프장에서 골프를 하는 린위신은 세계 랭킹 338위에 그치는 신예다. 중국에서 주니어 엘리트 코스를 거쳐 오는 2019년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유학을 계획 중이다. 프로 대회에는 아시안투어 등에서 총 23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주전 유러피언투어 2부 리그인 챌린지투어 하이난오픈에서 공동 7위를 한 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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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앤디 장은 29일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쳐 2위로 마쳤다. [사진=AAC]


앤디 장(중국)은 13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면서 선두를 달렸으나 15번 홀 보기를 범한 뒤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위(11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5위에서 출발한 유안 에천(중국)은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LPGA투어의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호주)와 공동 3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진청(중국)은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제 9회 AAC는 예선에 오른 중국 선수 4명이 선두권을 싹쓸이했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을 이어갔다. 이원준이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려 공동 28위(3오버파 287타)로 마쳤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하진보는 3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39위, 장승보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 오성택은 8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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