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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마스터십] "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주인공은 청소년" 송기섭 진천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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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진천)] 세계 청소년 무예인의 축제인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간 진천 화랑관과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 유치에 성공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무예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무예는 무술과 예술이 합쳐진 말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충(忠)과 효(孝), 예(禮)를 중요시하는 나라에서는 정신적 지조의 역할을 한다. 육체적인 삶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삶 역시 풍요롭게 해주는 스포츠가 바로 무예다.”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WMC 주최)의 유소년 버전이다. 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 유스올림픽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대회의 각종 문제점을 보완해 2019년 열리는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홍보’다. 송 군수는 “홍보 부분에서는 CJB(방송)와 같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 및 홍보영상 방영을 준비했다. 또 지역 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걸며 대회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무예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알리는 ‘청소년기자단’도 홍보강화의 측면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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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진천세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이예지(왼쪽), 김도현 학생 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군에서 열리는 유일한 세계대회인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진천군 내 관광지에 형형색색의 현수막들을 자발적으로 내걸었다. 내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를 직접 알리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이장단과 새마을협회, 사회단체, 체육회를 연계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도 단위로는 충북교육청 및 상공회의소와 MOU를 맺고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진천군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세 가지다. 군의 역량 강화를 통한 무예 중심도시로의 발돋움,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 대회 성공 개최를 통한 진천군 홍보다. 진천군의 다양한 인문, 사회적 유산들은 이를 현실화시킬 무기다.

송기섭 군수는 “선수단에게 우리 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천 투어’를 준비했다.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태실과 목조 사찰, 농다리 등 문화유산과 단일 종합 훈련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견학을 통해 진천에 대한 인문·사회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주최측은 청소년기자단은 물론이고, 많은 학생들이 무예스포츠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회를 향한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이번 대회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면 앞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학생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도현, 이예지 기자]

* 지난해 '무술올림픽'을 표방한 제1회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립니다. 올림픽에 유스올림픽이 있듯이, 전 세계 무예의 중심을 표방하는 충청북도가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에도 청소년 버전을 마련한 겁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무예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기자단이 출범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은 '청소년 스포츠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어린 기자들의 기사를 지면에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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