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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웅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서다...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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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최고웅.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고웅(30)이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행운의 이글에 힘입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최고웅은 공동 2위인 이승택(22)과 최민철(29)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이로써 2012년 코리안투어 입문후 무려 5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9월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심리적 압박감에 무너지며 공동 준우승을 거둔 후 마침내 시즌을 마치기 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최고웅은 이날 어머니와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 기쁨이 두배였다.

최고웅의 우승은 이글 한방으로 결정됐다. 이승택, 맹동섭(30)과 공동선두로 맞은 16번 홀(파5)에서 서드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최고웅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까지 굴러갔으며 10m 거리의 이글 퍼트가 홀 안으로 사라졌다. 최고웅은 “2온을 노리며 17도 하이브리드로 쳤는데 맞는 순간 짧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운이 좋게 많이 굴러갔다”며 “붙여서 버디를 하자고 생각했는데 이글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맹동섭은 16번 홀에서 1타를 잃어 4위로 밀려났다. 단독 7위로 경기를 마친 최진호(33)는 2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수상을 확정하며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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