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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마스터십] 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숨은 조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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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교통봉사에 나서고 있는 김근태씨. [사진=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진천)]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충청북도와 진천군,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 주최측의 많은 노력은 물론, 뒤에서 묵묵히 대회를 돕는 이들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대회장 안전을 담당하는 교통경찰관과 소방관, 대회 진행에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대표적인 조력자라고 할 수 있다.

5일 영하에 가까운 쌀쌀한 날씨는 이들을 힘들게 했다. 특히, 경기장 외부에서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는 김근태(58) 씨는 “경기장 입구에서 교통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힘들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있다. 남은 기간 역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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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박민수씨는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이다. [사진=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4일 대회장소인 진천 화랑관에서 정체 모를 연기가 피어올랐다. 즉시, 모든 소방관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다행히 조명등 과열로 인한 가벼운 해프닝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소방관들이 있었기에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소방관 박민수(31) 씨는 “화재·구급상황을 대비하여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총 250명이다. 이들은 일반자원봉사자와 통역자원봉사자로 나뉜다. 일반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안내를 비롯해 주변 환경 정화 등을 담당하고, 통역자원봉사자는 경기장 내에서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화랑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 권유리(60) 씨는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그들을 반기고 있다.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힘들지만 항상 웃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홍보’는 필수조건이다.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서 박재철(38) 차장은 대회 유치부터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박 차장은 “대회 홍보, 관람객 유치 및 예산 관리, 대행사 운영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일은 고되지만 즐겁게 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가끔 돌발 상황도 생기지만 열심히 대처해 대회를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더욱 발전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예 올림픽’으로 성장한다면 초기 대회 멤버로 상당히 자부심을 느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수빈, 한한나 기자]

* 지난해 '무술올림픽'을 표방한 제1회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립니다. 올림픽에 유스올림픽이 있듯이, 전 세계 무예의 중심을 표방하는 충청북도가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에도 청소년 버전을 마련한 겁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무예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기자단이 출범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은 '청소년 스포츠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어린 기자들의 기사를 지면에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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