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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5세트’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파죽의 11연승

  • 기사입력 2017-1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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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부 끝에 11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삼성화재가 괴력을 발휘하며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3-25, 25-19, 18-25, 22-2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11승 2패, 승점 30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6승 7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양팀 합쳐 최다인 32점(공격 성공률 56.85%)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박철우도 22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선 높이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초반 5-5 동점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을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저지했다. 박상하는 이어 속공 득점을 기록했고, 최석기의 속공도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철우와 타이스도 양쪽 날개에서 득점을 쌓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을 기록했고, 가스파리니가 부진하며 리드를 내줬다. 결국 삼성화재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때 부진했던 대한항공 에이스 가스파리니가 살아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류윤식이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1-13,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 정지석, 가스파리니 삼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장 박철우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6-19로 뒤진 상황에서 박철우의 4연속 득점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한치의 양보도 없던 승부 끝에 리드를 가져온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오픈 공격,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안착했고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아쉽게 빼앗긴 삼성화재가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접전은 계속됐으나 균형은 중반에 깨졌다. 삼성화재가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세터 황동일의 공격 득점과 박상하의 득점을 묶어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득점을 쌓으며 계속 달아난 반면 대한항공은 연이어 범실을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결국 3세트는 삼성화재의 25-19 승리로 끝났다.

4세트는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추격에 나서며 15-16 한 점 차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하지만 15-16으로 맞선 상황에서 박상하의 결정적인 더블 콘택트 범실이 나오며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대한항공이 리드를 굳게 지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갔다. 가스파리니니가 코트를 맹폭하며 득점을 쌓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세트포인트에 안착하며 무난하게 승리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삼성화재는 10-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무려 일곱 차례 듀스가 펼쳐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성화재에 미소를 지었다. 20-20 듀스 상황에서 김규민과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5세트를 가져오며 약 4년 9개월만에 11연승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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