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임효준(한체대)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네덜란드의 크네흐트(2분10초55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함께 경기를 한 황대헌(부흥고)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효준은 황대헌과 함께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9바퀴를 남기고 두 선수가 치고 나갔다. 황대헌은 2위, 임효준은 3위로 선두권 레이스를 펼쳤고 3바퀴를 남기고는 임효준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사이 황대헌은 넘어지면서 트랙에서 이탈했다.

임효준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2분 10초 485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8년만의 남자쇼트트랙 금메달이기도 하다.

한편 준결승에서 탈락한 서이라(화성시청)는 파이널B에서 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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