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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공식경기에서 917일 만에 언더파를 친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 번째 복귀 무대인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PGA투어 공식경기 917일 만에 언더파를 쳤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PGA투어 공식경기에서 917일 만에 언더파를 친 우즈는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선두 루크 리스트(미국)와는 7타차다.

우즈는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 순항했다. 그러나 악명높은 ‘베어트랩’인 15~17번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파3홀인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티샷을 당겨치는 바람에 보기 2개를 범했다. 우즈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내며 무빙데이를 언더파로 장식했다.

우즈는 경기후 “어제도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았다”며 “그린에서 퍼팅 라인이 헷갈렸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를 잘 했기 때문에 방해받는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내일은 무조건 언더파를 쳐야 한다. 내가 챔피언조 보다 대약 45분 먼저 경기를 시작하는데 경기 초반에 점수를 줄이면 해 볼 만하다. 이 코스의 마지막 몇 개 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역전우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즈는 이날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물흐르듯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323야드에 달했으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72.22%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베어트랩에서의 티샷 실수만 아니었다면 최종라운드는 더욱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뻔 했다.

리스트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저스틴 토마스와 웹 심슨(이상 미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다. 뒤를 이어 유럽투어의 강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중간합계 5언더파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함께 공동 4위다. 한편 안병훈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16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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