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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미, 챔피언스투어 2차전서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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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가 삼척블랙다이아몬드챔피언스투어 2차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정일미(46)가 삼척블랙다이아몬드챔피언스투어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4년 연속 상금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블랙밸리 골프클럽(파72 5802야드)에서 지난 이틀간 열린 이 대회에서 정일미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하던 정일미는 5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해 흔들리는 듯했지만, 다음 홀인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아홉 개 홀에서 1타를 줄인 채 후반 홀로 넘어갔다.

후반에 들어서도 정일미는 3년 연속 상금왕의 면모를 보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손쉽게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간 뒤 12번 홀에서 보기에도 아랑곳않고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채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정일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8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승을 달성했고, ‘4년 연속 상금왕’과 지난해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챔피언스 투어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 돌파’라는 대기록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정일미는 우승 후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오면 대회 성적이 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3일 전에 정말 편하신 모습으로 꿈에 나오셔서 ‘좋은 곳에서 잘 계신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해 많은 선수가 스코어를 잃은 가운데,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해 최종라운드에 나선 선수 중 정일미와 성기덕(49)만이 최종합계 언더파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성기덕은 전반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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