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디아 고, 1년9개월만에 메디힐챔피언십 우승
이미지중앙

리디아 고가 30일 메디힐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올해 신설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2년여 만에 우승했다.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머서드골프클럽(파72 6541야드) 18번 홀(파5 518야드)에서 호주교포 이민지와 가진 대회 첫 번째 연장전에서 206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홀 30c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6년7월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래 1년9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세계 골프랭킹 18위에 머문 고는 올 시즌은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난주 휴젤LA오픈에서는 31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는 달라진 모습이다.

고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호주 교포 이민지와 공동 선두(12언더파 276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고는 한 타차 선두에서 시작해 전반에는 1,4,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7,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만회했고, 11번 보기를 13,15, 18번 홀 버디로 다시 선두로 마쳤다. 3위에서 출발한 이민지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연장전에 들어가 다시 버디를 잡아냈으나 이글을 잡은 상대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골프랭킹 2위로 내려간 펑샨샨(중국)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찰리 헐(잉글랜드), 엔젤 잉,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신지은(30)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미향(25), 유소연(28) 등과 함께 공동 18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30)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31위(이븐파 288타), 루키 고진영(23)은 이븐파에 그쳐 김세영(25)과 공동 37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