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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경오픈 치열한 4파전..이동하-이상희-박상현-황중곤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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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진 이상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상희(26)가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희는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이상희는 선두 이동하(36)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박상현(35)과 아지테쉬 산두(인도)와 공동 2위다.

이상희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힘을 내고 있다. 대회 첫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던 이상희는 전날 2라운드에선 이븐파 71타를 쳤고 이날 3타를 줄여 단숨에 우승권으로 도약했다. 이상희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최종일 3언더파 68타를 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상대로 3타차 열세를 딛고 역전우승을 거뒀다.

박상현도 다크호스다. 박상현은 2016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3위, 2014년 3위, 2012년 4위 등 매경오픈에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뽐냈다.

작년 KLPGA선수권자인 황중곤(26)도 강력한 경쟁자다. 황중곤은 많은 선수들이 오버파로 무너진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로 단숨에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중곤은 작년 KLPGA선수권에서도 마지막날 5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했다.

강호들의 포진으로 선두 이동하는 불안감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프로생활 11년 동안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이동하는 무빙데이인 이날 4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반등을 노렸던 양용은(46)은 2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220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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