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지난해 2부 투어와 시드전을 통해 올해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박단비(20)가 9일 드레스퍼품 브랜드 라비듀(RAVIDEU)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박단비는 지난 2016년 골프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그해 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6차전에 우승을 차지해 프로 전향했다. 지난해 2부투어 활동을 거쳐 11월 무안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시드전에서 28위로 1부 출전권을 얻었다. 아마추어 출신으로 1년만에 국내 최고의 무대에 오른 것이다.

박단비는 “시드전에서 2018년 풀시드를 확보했는데 메인 스폰서 계약이 안 되어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는데 좋은 스폰서와 인연이 되려고 시간을 끈 것 같다”면서 “이제는 내가 스폰서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차례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단비는 오는 11일부터 수원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처음으로 KLPGA소속 프로골퍼를 후원하게 된 JDT홀딩스 김광수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KLPGA투어 신인 박단비 프로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라비듀도 신제품이고 박단비 프로도 신인이지만 최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체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JDT홀딩스가 론칭한 라비듀는 드레스퍼퓸 브랜드로 의류는 물론 침구류에 향기가 날 수 있도록 뿌려주는 향수로 실내 방향제 기능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