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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최고 경기한 조정민..역전우승 노리는 김지현2,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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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마친 후 인터뷰에 나선 조정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조정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간 17타을 줄이는 생애 최고의 경기를 하며 우승 문턱에 다다랐다.

조정민은 2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코스레코드를 새로 쓴 조정민은 KLPGA투어 사상 36홀 최소타 기록까지 갱신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조정민은 전반에 보기만 6개를 잡았고 후반에도 5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었을 뿐 나머지 홀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조정민이 이날 기록한 62타는 2011년 유소연(28)이 작성한 종전 코스레코드(64타)를 2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첫날 7언더파를 친 조정민은 이로써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이날 8타를 줄인 2위 최민경(25)을 3타차로 앞섰다. 17언더파는 2017년 이정은6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3라운드에 작성한 종전 기록(16언더파)을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조정민은 2016년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챔피언십과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2승을 기록중이다. 조정민은 “오늘 내가 10언더파를 쳤듯이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E1 채리티 오픈과 재작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도 2라운드 마쳤을 때 선두였는데 이후 너무 보수적으로 경기해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당시를 기억하며 내일 라운드에 더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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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장하나. [사진=KLPGA]


최민경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지현2(27)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최은우(23), 최가람(26)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조정민과는 6타차다. 이를 의식한 듯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상금랭킹 선두인 장하나(26)는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선두와 7타차는 작지 않은 차이다. 하지만 이 코스는 바람이 변수인 만큼 최종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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