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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큰론스내셔널서 폭우에 좌절한 강성훈, 올해 첫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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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퀴큰론스내셔널에서 카일 스탠리가 연장 첫 홀에서 우승했고 강성훈은 5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강성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은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 에버넬팜의 TPC포토맥(파70 710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마쳤다.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 외에도 안병훈(28), 김민휘(26), 김시우(23)가 출전한다.

지난해 강성훈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쳐서 우승자 카일 스탠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탠리는 찰스 하월 3세(미국)와 7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가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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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강성훈이 모자를 뒤로 돌려쓰고 버디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강성훈은 16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15번 홀까지 6언더파였던 강성훈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우산조차 쓰지 못하고 비를 흠뻑 맞으면서 버디 퍼트를 했지만 1미터 남짓 짧은 버디가 홀을 돌아 나왔다. 그 뒤에 파3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날 안병훈은 1오버파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최대 주택대부업체인 퀴큰론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를 후원해왔으나 지난달 말 올 한 해를 추가 후원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고 있어 올해 우즈도 출사표를 냈다. 우즈는 2009년과 2012년에 두 번 우승한 적이 있다. 이밖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010년과 2014년에 우승했다. 원래 이 대회는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2007년 최경주가 우승한 적이 있다. 하지만 2년전부터 현재의 골프장으로 옮겼다.

이 대회는 공이 Q 존에 멈추거나 홀인원이 나올 경우 상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후원사인 퀴큰론스는 지난 2015년부터 ‘영웅을 위한 샷’행사를 통해 대회기간에만 무려 75만 달러를 모아 미군 관련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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