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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민스PGA챔피언십 앞둔 박인비, 미국집 빈집털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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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박인비(30)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라스베이거스의 집에 도둑이 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지난주 토요일 박인비가 대회 출전으로 집을 비운 새 도둑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트로피와 대회 기념품은 한국 서울 인근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에 진열되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역시 한국에 있어 도난당하지는 않았다.

도둑이 들었지만 도난물품 내역을 찾지못해 애를 먹고 있다. 박인비는 골프채널에 “지난 4일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투어를 오가면서 종종 이용하던 집이고 항상 거주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과 보험사에 뭘 잃어버렸는지 정확한 도난품 신고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번주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 6742야드)에서 열리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여자PGA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출전을 준비하는 박인비의 마음이 이래저래 바빠졌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를 3연패했고, 미키 라이트(미국)가 세운 역대 최다승 기록인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대회 출전을 줄이면서 인생과 골프의 균형을 찾는 이른바 '워라밸'에 집중하고 있는 박인비로선 도난 사고와는 별개로 대회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중이다. 기자회견장에서 박인비는 “올해는 예전보다 더 나은 골프와 인생의 접점을 찾은 것 같다”면서 “골프장에 있을 때 예전보다 더 즐거운 게 바로 그런 결과”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 이미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1승을 추가한 박인비는 지난 ANA인스피레이션에서는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바 있다. 박인비는 세계 골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디펜딩챔피언 대니얼 강(미국)과 1번 홀에서 8시10분(현지시간)에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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