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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진3, 맥콜용평리조트오픈 한 타 선두로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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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3이 5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혜진3(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둘째날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올랐다.

김혜진3은 30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버치-힐 코스 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한 타차 선두다. 전반 2번 홀 버디로 시작했으나 3, 4, 6번 홀에서 보기를 잇달아 범했지만 8,9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파5 10번 홀 보기 이후로는 11번 홀부터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올 시즌 루키로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대회가 4개에 그치고 상금은 94위에 머물러 있는 김혜진3은 이번 대회에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특별히 달라진 점에 대해 퍼트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코치님한테 퍼트 레슨을 받았다. 어드레스할 때 머리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시선에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바로잡아 주셔서 전보다 라이도 잘 보이고, 퍼트에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 1부 리그를 처음 뛰는 그는 지난 한국여자오픈 대회부터 성적이 나아지고 있는 데 대해 적응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2차 드림투어 대회보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그린 속도가 빠른 점과 코스 전장도 훨씬 길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따라 전반에 보기가 많았지만, 후반에 다시 치고 올라간 것에 대해서도 “선두로 시작하다 보니 초반에는 부담감도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즐기면서 편하게 쳐보자고 생각했고 성적도 잘 나왔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최혜진이 아닌 김혜진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날 많은 비가 예보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부담 없이 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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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은 공동 선두에서 한 타차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성원(26)은 1번홀 이글을 잡고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버디 4개에 보기 4개를 맞바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서 정희원, 박채윤, 한진선, 조정민과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박채윤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7위(9언더파 135타)인 박효진과 함께 7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쳤다.

김지현(27)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서연정, 하민송, 배선우, 임진희, 박지영까지 6명이 공동 8위(8언더파 136타)군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18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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