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문서형(19)이 KLPGA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4차전(총상금 3000만원ㆍ우승상금 600만원)에서 우승했다.

문서형은 3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61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김나윤(23), 유정원(20ㆍ이상 9언더파 135타)을 한 타차 공동 2위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문서형은 주로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샷 감을 유지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문서형은 시상식에서 “작년까지 성적이 안 나와서 힘들었는데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운동을 잘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내 이름을 걸고 디자인 일을 하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이자 파워풀엑스 홍보대사 박찬호(45)가 참가, 우승자 문서형에게 우승 재킷을 입혀주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KLPGA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는 선수들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13차전과 15차전은 솔 코스에서, 14차전과 16차전은 라고 코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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