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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꾼 스윙’ 최호성, 리잡KBC오거스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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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이 26일 리잡KBC오거스타 4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리잡(RIZAP) KBC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2위로 마쳤다.

최호성은 26일 일본 후쿠오카현 골프클럽(파72 715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2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전반 4, 6,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최호성은 후반 첫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내 버디로 만회했다. 14번부터 18번까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적어낸 보기가 안타까웠다.

국내에서 2승을 거둔 최호성은 지난 2013년 일본JGTO투어에 진출한 뒤 두 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PGA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JGTO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을 컷 탈락하고 가장 좋은 성적이 간사이오픈에서 거둔 공동 10위다. 현재 상금 랭킹 82위(402만엔)에 머물러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순위를 대폭 올리게 됐다.

최호성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비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자신만의 스윙 동작을 만들었다. 그걸 일본 미디어에서는 '낚시꾼 스윙'이라고 부르고 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74.27야드로 83위에 머물러 있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어프로치 능력으로 만회한 결과 평균 타수는 49위(71.6타)에 올라 있다.

선두로 출발한 이즈미다 다이치로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한 타차 우승(14언더파 274타)했다. 주빅 파군산(필리핀)이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서 4언더파를 친 이마히라 슈고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장타자인 호주 교포 이원준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교환해서 이븐파 72타로 마치면서 이날 4언더파를 친 품 삭산신(태국)과 함께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일본의 인기스타 이시카와 료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8언더파를 친 카와무라 마사히로, 디펜딩 챔피언 이케다 유타 등과 함께 공동 7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3위로 출발한 박준원(33)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호리카와 미쿠무 등 6명과 공동 11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첫날 선두를 달렸던 김경태(32)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 강경남(35)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서 도키마츠 류코 등과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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