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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연장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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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가 26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나희원을 꺾고 우승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선우(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 2016년 E1채리티오픈과 KLPGA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배선우는 2년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배선우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4)에서 열린 나희원(24)과의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공동 10위에서 출발한 배선우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전반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5,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드림투어에서 4년을 보낸 뒤에 시드전을 치러 29위로 올 시즌 1부에 복귀한 나희원은 둘째날 5타차 선두로 마쳤으나 이날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교환하면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나가서 패했다.

이로써 이 대회에서는 지난 2010년 안신애의 문현희와의 연장 우승, 지난해 이정은6의 장하나와의 연장전 우승 이후 세 번째 연장전 우승이 나왔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최혜진(19)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이소영(21), 4언더파의 남소연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첫날 선두로 마쳤던 김지영2(22)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6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쳐서 박지영 등과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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