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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인 불라 “신한동해오픈 2년 만에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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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가간짓 불라가 2년만에 신한동해오픈에서의 두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016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가간짓 불라(인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신한동해오픈에서의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KPGA코리안투어와 공동 주관사인 아시안투어는 5일 제 34회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725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유력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불라를 소개했다.

올해 30살의 불라는 한달 전 피지인터내셔널 우승을 포함해, 지난 5월부터 8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최근 좋아진 샷감과 컨디션으로 인해 불라는 12억원이란 총상금이 걸린 신한동해오픈을 골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피지에서의 우승이 자신감을 주었다. 지금은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4위에 그치지만 내 눈은 좀더 큰 이벤트와 대회를 향하고 있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리더보드 선두 슈방카 샤르마(인도)와 3위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은 아시안투어에서 출발한 선수들이지만 지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아시안투어와 겹치는 대회에 출전한 성적이 집계에 반영되면서 순위가 높은 것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10개 이상의 아시안투어를 출전한 선수 중에는 불라의 랭킹이 가장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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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과 한국 선수 순위. 출전은 아시안투어 이름의 출전 대회 숫자. [자료=아시안투어]


아시안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불라는 샤르마와 함께 각종 투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인도 출신 선수로 아준 아트왈, 조티 란다와 등이 쌓은 업적도 경신하고 있다.

2년 전 불라는 신한동해오픈 마지막날 2위와 5타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하면서 3년간의 우승 가뭄 현상을 해갈했다. “2016년 우승은 정말 특별하다. 당시 오랜 기간 부상에서 극복하는 과정이어서 그렇다. 이미 우승한 신한동해오픈에서는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간짓 불라에 이어 지난해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T. 리(이태훈)가 2년 연속으로 외국 국적 선수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981년 창설된 신한동해오픈은 상금도 많고 국제 대회 규모로 치러지면서 외국 선수의 우승이 잦았다. 1984년 4회 대회 때의 에비하라(일본)를 시작으로 6회(86년) 센충샹(대만), 9회(89년) 야마모토(일본), 14회(94년) 지브 밀카싱(인도), 17회(97년) E. 프리얏(태국), 26회(2010년) 존 허(미국), 27회(2011년) 폴 케이시에 최근 2년까지 총 9번 있었다.

반면 이 대회는 최경주, 배상문, 안병훈, 김민휘, 류현우 등 한국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만은 호락호락하게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는 기세다. 김경태, 송영한 등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11개의 아시안투어에 출전해 상금 22위에 오른 장이근 역시 소속사 대회에서의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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