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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주년 맞은 아시아 골프 제전 ACC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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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의 아마추어 골프 제전으로 자리매김한 AAC에 출전한 주요선수들.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싱가포르)=남화영 기자] 창설 10년 만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제전으로 자리잡은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4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는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뉴탄중 코스(파70 6847야드)에서 39개국 120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다. 이 대회에서 부여하는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포인트는 118년의 역사를 지닌 US아마추어선수권 등과 같은 등급이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특전으로 이름 높다. 또한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가 연합해 대회를 개최하는 격식 높은 운영으로 인해 10년 만에 아시아 골프를 대표하는 대회 중의 하나로 정착하게 됐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나라는 단연 호주다. 멜버른에서 열린 지난 2014년(안도니오 머카다)과 한국 송도에서 열린 2016년에 챔피언(커티스 럭)을 배출한 호주에서는 6명의 출전 선수 모두 WAGR랭킹 55위 이내다. 이민지의 남동생 이민우는 7위, 데이비드 미첼루치는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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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할 중국 선수들 왼쪽부터 앤디 장, 진청, 린유신이 3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AC]


역대 3명의 챔피언을 배출한 중국 역시 우승 후보 중의 하나다. 태국에서 열린 2012년 대회에서 14세로 최연소 챔피언 관텐랑을 배출했고, 홍콩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선 진청, 지난해는 17세의 린유신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 대회를 2연패한 마쓰야마 히데키를 배출한 일본은 올해는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금메달리스트인 나카지마 게이타를 비롯해 6명이 출전한다. 하지만 에이스는 지난달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에서 개인전 2위로 마친 WAGR 랭킹 54위에 올라있는카나야 다쿠미다. 그밖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시게키 마루야마의 아들 션 마루야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한다.

역대 2명의 챔피언을 배출한 한국은 WAGR랭킹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순위의 국가대표 김동민이 76위이며 이원준은 166위, 브라질에서 골프 유학중인 하진보가 338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오승택이 623위, 출전자 중에 가장 어린 이장현이 631위, 국가대표 정찬민이 642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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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왼쪽부터 이장현, 김동민, 오승택)이 선전을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단 국가대표 오승택은 오전 7시15분 1번 티에서 싱가포르, 필리핀 선수와 첫 조로 출발한다. 국가대표 정찬민은 10분 뒤인 7시25분에 1번 티에서 출발한다. 한국선수 중에는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이 가장 높은 김동민은 8시30분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중인 가장 어린 이장현은 11시40분에 10번 티,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이원준은 11시55분 1번 티, 브라질에서 골프를 하는 하진보는 12시35분에 1번 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경기는 국내 케이블 채널인 SBS스포츠에서 목요일의 경우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중계 방송을 한다. 금요일은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된다. 본선에 오른 상위 60명과 동점자들만 참여하는 주말 경기는 정오 12시~오후 3시에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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