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슬로모션 챔피언 스윙!] 박결의 흠결없는 페어웨이 우드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필드의 인형’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박결(22)이 지난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2015년 투어에 데뷔한 지 106번째 출전한 대회만에 이뤄낸 것이어서 감격이 더했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들었던 박결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상금도 3억 7924만원으로 늘려 상금랭킹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중앙

박결이 28일 SK네트웍스레이디스 마지막날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또한 같은 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큰 관심 속에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2회를 시작으로, 2016년 1회, 지난해 1회, 올 시즌은 2회로 준우승만 무려 6차례를 거두면서 번번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야 했다.

박결의 데이터를 보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33.8야드로 90위에 머물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84.2%로 3위에 올라 있다. 또한 그린 적중률은 69.5%로 60위다. 정확성 다음으로 뛰어난 부문은 퍼트다.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가 29.7개로 11위에 올라 있다. 지난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결이 페어웨이 우드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상황을 초고속 카메라로 정밀촬영했다. 매 대회 꾸준히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흠결 없이 깔끔하게 공을 쳐내는 박결이 이제야 첫 승을 거뒀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촬영=김두호,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