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전가람(23)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한해 1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 외에 GDB 대구경북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는 힘들게 골프를 했다.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인해 치킨 배달, 식당 종업원을 거쳐 포천 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캐디를 하다가 다시 골프 선수의 꿈을 꾸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보다 절실하게 샷을 하고 보다 열심히 대회장을 누빈다.
전가람은 시즌 첫 대회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높였다.[사진+KPGA]
전가람은 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291.1야드로 6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또한 페어웨이 안착률도 69.44%로 39위다. 그린 적중률 역시 70.5%로 35위에 올라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파워플한 샷을 하는 게 인상적이다. 지난 6월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전가람의 아이언샷을 초코속 카메라로 정밀촬영했다. 그는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올해는 공동 37위를 했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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