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이다연(21)이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최혜진(19)을 상대로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이다연은 18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다연은 선두 최혜진에 3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으나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역전우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은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13번홀(파5)의 트리플보기, 17번홀(파5)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최종합계 8언더파 139타로 4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4타를 줄인 이소영(21)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열린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20)는 이날 하루에만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를 몰아쳐 3위(최종합계 9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이븐파 를 친 이정은6(22)는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로 최하위인 10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LF포인트 왕중왕전은 LF 포인트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이 출전해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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