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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KIA클래식 둘째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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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30일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둘째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 6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0,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어 5번 홀까지 네 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의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79야드에 18개 홀에서 2개의 그린만 놓치는 등 그린 적중률도 뛰어났다. 퍼트수는 28개로 양호했다.

반면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최운정(29)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버디 다섯 개를 잡으면서 5타를 줄인 박인비(31)와 함께 선두와 한 타차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3위 이민지(호주)가 5언더파 69타를 쳐서 마리아조 우리베(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다. 그 뒤로는 줄줄이 한 타차 순위로 리더보드 상단이 채워졌다.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과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공동 7위(6언더파)에 올라 있고,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3)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9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븐파 72타에 그쳐서 김인경(31), 리디아 고(뉴질랜드), 전인지(25) 등과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로 마쳤다.

직전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24)은 1오버파를 적어내 루키 이정은6(23), 김효주(24), 김세영(26), 이미향(28), 이미림(29) 등과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열린 LPGA투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이 이 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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