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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퍼 쿱초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 우승, 권서연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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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쿱초가 올해 처음 개최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ANW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미국의 제니퍼 쿱초(21)가 우승했다.

쿱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결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2위와는 4타차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쿱초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파5인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고 15,16번 홀 연속 버디 이은 18번홀의 버디 추가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쿱초는 이 대회에서 첫날 첫 번째 티샷을 한 선수이면서 동시에 마지막날 마지막 우승 퍼트를 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우승으로 쿱초는 오는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만약 내년에도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하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쿱초는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내년이면 프로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 파씨(멕시코)가 2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6언더파 210타)로 마쳤다. 필리핀의 유카 사소는 3언더파 69타를 쳐 이날 2타를 줄인 일본의 유카 야스다와 함께 공동 3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한국의 권서연(18)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마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전지원(21)은 공동 4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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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ANWA 시작에 앞서 명예시타자로 첫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NWA]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1번 홀 티잉구역에서 박세리를 비롯해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자 골퍼의 전설인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잇따라 시타를 했다.

14세에서 24세까지 미국과 세계 25개국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 72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이상으로 미디어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83회를 맞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내셔널 측이 ‘여자 골프의 육성’을 기치로 대회를 창설했기 때문이다. 방송국이 대회를 공들여 중계하고, 오거스타내셔널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마스터스와 동일한 규모와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다음주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 측은 지난 2012년에야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는 등 인종, 여성 차별이 심한 골프장이었으나, 이제는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골프장으로 탈바꿈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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