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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타차 선두 고진영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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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3라운드 도중 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24)이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2위 김인경(31)을 1타로 앞섰다. 선두 김인경에 4타나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았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무빙데이인 이날 한때 5타차 선두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반 두 홀서 3타를 잃는 난조 탓에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바람 한점 없는 잔잔한 날씨 덕에 10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5타차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파3홀인 14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1타차로 간격이 좁혀졌으나 17번홀(파3)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데뷔전인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주 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으며 호주오픈과 KIA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현재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등 각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김인경은 이날 18번홀의 버디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하며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인경은 이날 전반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3타를 잃었으나 다행히 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아 우승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인경은 7년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의 40cm짜리 퍼팅 실수로 우승컵을 유선영에게 넘긴 아픔이 있다.

이미향(26)은 홀인원을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미향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았으며 18번홀(파5)에선 버디를 추가했다.

루키 이정은6(23)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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