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서형석은 올해 22세로 어린 편이지만 투어 경력으로는 벌써 5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2017년 DGB금융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는 무관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서형석은 절치부심, 상반기 10대 대회에 모두 출전해 지난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고, KPGA선수권에서는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쳤다.
서형석의 드라이버샷은 안정된 스윙 템포와 자세를 배울 만하다. [사진=KPGA]
서형석은 현재 코리안투어 제네시스포인트 1위(3111점)에 올라 있고 상금은 서요섭(24)에 이어 2위(3억3736만원)를 달리고 있다. 서형석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5.6야드로 투어 66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은 75.81%로 5위, 평균 타수에서는 69.94타로 3위에 올라 있다.
신장 179cm에 체중 78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서형석은 올해는 이미 거둔 1승 이외 다른 큰 꿈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해 유러피언투어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그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린 우정힐스 9번 홀에서 촬영했다.
탄탄한 양 다리의 지지를 바탕으로 상체를 최대한 꼬아주는 코일링 효과에 이어 공을 어퍼블로우 궤도로 일관되게 타격하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와 피니시에서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상반신의 궤도가 변함없는 데서 좋은 샷이 나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