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 지위를 굳혔다. [사진=존슨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골프랭킹(OWGR)을 종전 13위에서 한 계단 올려 12위가 됐다.
OWGR가 8일 발표한 올해 여섯째주 골프 랭킹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켑카는 우승 포인트 58점을 받았다.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 대회의 필드력(SoF: Strength of Field)은 지난주 대회보다 높은 463점이었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평점 12.83점으로 세계 정상을 116주째 굳건하게 지켰고, 사우디에서 공동 6위를 한 테릴 해튼(잉글랜드)은 2계단 오른 5위, 공동 2위로 마친 토니 피나우(미국)는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주요 선수들이 엄청난 초청료를 받고 출전했기 때문에 사우디 대회의 필드력도 395점으로 높았고, 우승 포인트도 54점이나 배정됐다.
* 애리조나 TPC스콧데일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에 출전한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쳐 각각 순위를 지켰다. 이 대회 공동 2위를 한 잰더 셔필리(미국) 역시 4위에 변동이 없었다.
*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피닉스오픈을 17위로 마쳐 랭킹은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김시우(26)는 51위를 그대로 지켰으며, 안병훈(30)은 73위로 2계단 하락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를 이어가는 강성훈(34)은 108위로 4계단 하락했고, 이 대회에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위를 한 이경훈(30)은 263위에서 142위로 엄청난 순위 상승을 이뤘다.
* 고진영(26)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WWGR)에서 정상을 85주간 지켰고 김세영(28), 박인비(33)도 2, 3위 순위에 변동은 없다.
오수현이 지난달말 TPS빅토리아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 최근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WPGA) TPS빅토리아에서 호주교포 오수현이 우승하면서 우승 포인트 3점을 얻어 8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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