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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훈, 제네시스 첫날 19위...선두는 샘 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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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 16번 홀에서 올해 이 대회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사진=PGA 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태훈(36)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샷 이글과 홀인원을 추가하면서 활약했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샷 이글과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와 보기 3개씩, 더블보기 1개까지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9위로 마쳤다.

지난해 10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챔피언으로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인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김태훈은 10번 홀에서 시작해 첫 홀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파5(569야드) 11번 홀에서 그린 옆 벙커에서 한 샷이 홀에 들어가 샷 이글을 잡았다. 파3 16번 168야드 홀에서는 홀인원을 잡아냈다.

후반 첫홀인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위는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진 2번 홀에서의 티샷이 왼쪽 연습 레인지 그물 방향으로 향했다. 거기서 레이업을 했으나 35야드를 전진해 러프에 빠졌고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3,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흔들렸고 순위도 급락했다. 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미터 지점에 보내고 버디를 잡고서야 순위를 다소 회복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과 상금왕 등 ‘2관왕’에 올랐다. 국내 투어 통산 4승을 쌓았으나 미국 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샘 번스(미국)가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서 두 타차 선두로 마쳤다.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5언더파 66타를 쳐서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포인트 선두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윈덤 클락,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조아킨 니만(콜롬비아) 등 7명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이자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3언더파 68타를 쳐서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2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캇(호주)은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태훈, 짐 퓨릭(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최근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위로 미국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경훈(30)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세계 골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로 마친 강성훈(34)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교환해 이븐파 71타를 쳐서 김시우(26), 더그 김, 버바 왓슨, 매튜 울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47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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