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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아쉬운 단독 4위..우승은 넬리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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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난조로 단독 4위를 기록한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고진영(26)이 자신의 올해 첫 경기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역전우승 대신 단독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원하는 만큼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를 잡아야 할 파5홀인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4, 5, 9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그러나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추격의 힘을 잃었다.

넬리 코다는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린 여유로운 우승이다. 또한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언니 제시카 코다에 이은 자매의 연속 우승이다.

LPGA투어에서 자매가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21년 만의 대기록이다. 2000년 3월 언니 아니카 소렌스탐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일주일 뒤에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에서 우승했다.

넬리 코다는 통산 4승째를 거뒀는데 미국 본토에서는 첫 우승이다. 넬리는 2018년과 2019년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2019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호주)에서 우승한 바 있다.

1,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다 무빙데이에 이븐파에 그쳤던 리디아 고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전인지(2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최운정(31), 신지은(29)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63위에서 공동 24위로 끌어올렸다.

13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로 최하위인 74위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회복을 기원하며 캐디에 나선 남편과 함께 빨간 셔츠에 검은색 하의를 입고 출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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