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25일 일본 카시오월드오픈 첫날 6타를 줄여 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5천만 엔) 첫날 7타를 줄여 선두 호리카와 미쿠무에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양용은은 25일 일본 코치현 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65타를 쳤다. 첫홀 버디로 시작한 양용은은 파5 5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 12번 홀 버디에 이어 14, 15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기 전 일본에서 4승을 거뒀다. 2004년 2승에 2006년까지 1승씩을 올렸고 이후 미국 무대로 향했다. 2009년에는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역전 우승하는 등 미국서 2승을 거뒀다. 이후 일본 투어로 복귀해서 2018년 더크라운스에서 통산 5승을 올렸다.
올해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고 24위가 최고의 성적이다. 일본 무대에 서 활동하는 양용은은 50세 이후부터는 미국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호리카와는 후반에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야노 아주마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카미 쿠니히로, 스기야마 토모야스, 오호리 유지로 6명이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주 던롭피닉스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 선두에 오른 김찬(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마히라 슈고, 미야자토 유사쿠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송영한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사토시 코타이라 등과 공동 15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