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푸켓챔피언십 둘째날 5타를 줄여 5위로 순위 상승을 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4관왕을 달성한 김주형(19)이 아시안투어 블루캐년푸켓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선두에 4타차 5위로 5계단 올라섰다.
김주형은 2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년 컨트리클럽 캐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옥의 티였다.
2018년 프로 데뷔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 2019년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첫승을 기록했다. 이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1승씩 올렸다.
사돔 케칸자나(태국)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로 출발한 존 캐틀린(미국)은 버디 6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11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6언더파 66타를 쳐서 4타를 줄인 찬시창(대만)과 공동 3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옥태훈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말레이시아의 벤 롱, 태국의 파차라 콩와트마이, 비욘 헬그린(스웨덴)과 공동 6위(7언더파)로 마쳤다.
김봉섭(38)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폴 페터슨(미국) 등과 공동 15(5언더파), 박승이 4타를 줄여 역시 4언더파를 친 이성호 등과 공동 23위(4언더파)에 그쳤다.
36홀까지 1언더파를 친 74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15명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 주흥철, 김비오, 김동은, 문도엽까지 9명이 주말 경기에 나서게 됐다.
아시안투어는 지난해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3월에 말레이시아에서 대회를 마친 뒤로 20개월 만에 대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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