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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블루캐년푸켓챔피언십 2위... 찬시창 5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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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아시안투어 푸켓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쳤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4관왕을 달성한 김주형(19)이 아시안투어 블루캐년푸켓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2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28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년 컨트리클럽 캐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3타차 4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 9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12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하고 13번 홀 다시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6번과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역전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2018년 프로 데뷔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 2019년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첫승을 기록했다. 이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1승씩 KPGA투어에서 2승을 올렸고 국내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선두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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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찬시창(오른쪽)이 우승후 블루캐년 대표로부터 우승컵을 받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아시안투어]


2위로 출발한 찬시창(대만)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찬시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대회가 열려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2016년 열린 아시아퍼시픽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했다.

3위로 출발한 사돔 케칸자나(태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김주형과 공동 2위로 마쳤다.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비오가 8언더파 64타를 쳐서 선두로 출발한 재미교포 김시환, 장타자 스콧 헨드(호주), 베리 헨슨(미국)과 공동 4위(16언더파)에 자리했다.

서요섭(25)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옥태훈 등과 공동 10위(13언더파)로 마쳤다. 박승은 한 타를 줄여 공동 31위(7언더파), 문도엽(30)은 36위(6언더파), 김봉섭은 41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취소되다가 20개월 만에 5번째 대회를 치른 아시안투어는 다음 주에는 역시 푸켓에서 6번째 대회인 라구나푸켓챔피언십이 동일한 상금으로 치러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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