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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틴 존슨, 디섐보에 김주형 등 스타군단 사우디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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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한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 2월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가 중동의 오일 머니로 세계 골프계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아시안투어는 29일(현지시간) 내년 2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다 인근 로열그린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사우디인터내셔널에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 잰더 셔필리, 케빈 나,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세계 최고의 미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토미 플릿우드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캇(호주),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 골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총상금 500만 달러지만 주요 선수들의 초청료는 이보다 더 많이 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 투어는 중동의 석유 자본으로 추진되는 수퍼골프리그(SGL)의 창설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출전 선수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듯하다. 세계 1,2위는 현재 빠져 있지만 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행을 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오랜 AT&T페블비치프로암이 총상금 87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이 대회에서 미켈슨은 5승을 거둔 바 있다. 유럽의 DP월드투어는 같은 주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라스알카이마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을 연다. 하지만 이들 대회는 흥행에서 사우디 대회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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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상금 3위인 김주형 등은 사우디 대회를 반기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이 대회에는 아시안투어로 열려 김주형(19),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 스콧 헨드(호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등도 출전하는 중동 아시아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까지 2주 연속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에 출전하는 10여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인트를 높여야 출전 기회가 온다.

마지스 알 소로 골프사우디&사우디골프연맹의 CEO 겸 부회장은 “2022년 대회가 강력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우디 골프에 대한 비전을 형성하는 단계”라면서 “우리는 국가 및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소년 소녀들이 골프에 참여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고 골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3위에 올라 있는 김주형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더 큰 행사가 열리는 건 아시아 투어를 번창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탄 아시안투어 CEO는 “2022년 사우디인터내셔널은 게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역사는 이 대회 및 골프사우디, 아시안투어의 파트너십과 같은 발전이 프로 게임 시대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설명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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