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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 프로 골퍼, 상금 1억원 이상 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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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올해 상금 48억9천만원으로 한국 남자 중에 가장 높았다. [사진=더CJ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 남자 프로골퍼 57명이 올 한 해 상금으로만 1억원 이상을 벌었다.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임성재(23)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1시즌에 35경기를 출전해 총상금 415만7182달러(48억930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 한국 남자 선수들이 출전했던 PGA투어와 유러피언(DP월드)투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모두 합산해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 남자 골퍼 상금 1위는 2019년부터 임성재가 차지하고 있다. PGA투어 루키해였던 2019년에 총상금 36억9284만원이었던 임성재는 지난해 47억8266만원이었다.

올해 1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26)는 시즌 상금 31위로 마쳐 상금 324만5928달러(38억2045만원)을 획득하면서 한국 남자 상금 2위에 랭크됐다. 남자 상금 3위는 역시 미국에서 5월에 열린 AT&T바이런넬슨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이경훈(30)으로 시즌 상금 35위에 상금 308만5133달러(36억3120만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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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투어 첫승 최경주 상금 4위
남자 상금 4위는 지난 9월말 PGA투어 챔피언스투어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한국인으로는 첫 우승한 최경주(52)로 정규 투어와 합쳐 상금 16억7977만원을 쌓았다. 정규 투어 출전은 적었지만 올해 시니어투어는 20개 대회에 나왔다.

상금 5위는 지난 5월에 열린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고 상금왕(7억5493만원)에 오른 김주형(19)이다. 최근 태국에서 2개 대회에 출전해 1억3100만원을 더하고, 지난 10월 더CJ컵에서 49위를 해서 받은 상금 2만1723달러를 모두 합치면 9억1150만원이었다.

안병훈(30)이 미국에서 PGA투어 1부와 2부 콘페리투어 3개 출전 상금을 합쳐 6억4895만원으로 한국 남자 상금 6위에 올랐다.

코리안투어에서 신한동해오픈과 KPGA선수권까지 두 개의 메이저를 우승하면서 상금 2위(5억8557만원)로 마친 서요섭(25)은 더CJ컵 출전(72위) 상금 및 태국 푸켓에서의 아시안투어 상금을 합쳐 6억2924만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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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비오. [사진=KPGA]


코리안투어 6위 김비오는 8위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상금 6위에 태국 푸켓에서 열린 라구나푸켓에서 마지막날에 우승을 놓친 김비오(31)는 6억1114만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3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상금 169위로 마친 강성훈(34)이 5억485만원으로 9위다. 코리안투어 2승으로 시즌 상금 4위로 마친 박상현(38)이 10위(4억9988만원)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일본투어에서 8명이 출전해 김성현(25)이 메이저인 JLPGA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김성현은 국내와 더CJ컵에서 32위(5만1610달러)를 하면서 4억222만원을 벌어서 상금 14위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에는 장이근(30)이 17개 대회에 출전해 15만8514유로(2억1003만원)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이태희(37)와 문경준(39)이 빠듯한 일정에도 7,5개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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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아시안투어 상금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32명에서 대폭 증가
아시안투어는 지난달 푸켓에서 2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리면서 김주형을 비롯한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주형은 블루캐년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치면서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3위에 올라 있다.

올해 상금 1억원을 넘긴 선수가 57명이 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급감했던 지난해의 32명에 비해서는 대회수 증가로 인해 대폭 늘어났다. 공교롭게도 2019년의 1억원 상금 돌파한 숫자와 똑같다.

조사 방식은 각 투어의 시즌 단위에 맞췄다. 예컨대 지난 10월에 열린 더CJ컵은 투어 정규 PGA투어 시드를 가진 선수들은 포함하지 않은 대신 지난해 이 대회의 상금을 계산에 포함시켰다. PGA투어의 시즌은 전년도 9월에 시작해 8월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반면 PGA투어 출전권이 없이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번 상금 집계에 포함시켰다.

PGA투어의 챔피언스투어와 2부 리그 콘페리 투어 성적도 포함시켰다. 지난달부터 재개된 아시안투어 2개 경기의 상금도 출전했던 한국 선수들의 상금을 추가했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한 장이근, 이태희, 문경준 3명의 상금도 포함시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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