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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PGA투어, 내년 38개, 총상금은 역대 최고 42억96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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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선우가 우승한 홋카이도 메이지컵은 3년만에 재개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38개 대회에 총상금 42억9600만엔(446억원) 규모로 개최한다.

JLPGA투어는 지난 24일 내년 시즌 일정을 원격 화상으로 발표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38개 대회를 개최하며 상금액은 올해 대비 6천만엔(6억2295만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액이다.

신설된 대회는 없으나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1년간 중단됐던 홋카이도메이지컵은 8월 5~7일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CC 시마마츠 코스에서 3년 만에 부활한다. 반면 올해 유료 인터넷방송으로 중계된 GMO인터넷레이디스사만사타바사글로벌컵은 개최되지 않는다. 그에 따라 비워진 7월 둘째주에는 특별 협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으로 열렸던 대회가 내년부터 TV회사가 빠진 브리지스톤레이디스 오픈으로 변경되며 상금이 3천만 엔 오르고 5월19일부터 4라운드 대회로 바뀐다. 라쿠텐슈퍼레이디스 역시 2천만 엔이 인상되고 7월28일부터 31일까지 4라운드 대회로 격상된다.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는 내년부터 럭셔리 시계인 리처드 밀이 후원사로 추가되어 총상금 2천만 엔이 증액된 9천만엔으로 6월3일부터 3라운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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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가 지난 금요일 내년 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까지 2년 연속 JLPGA투어 단독으로 치러진 토토재팬클래식은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총상금은 그대로 200만 달러로 11월3일부터 6일까지 4라운드로 치러진다.

한편, 올해 인터넷 중계로 치러진 GMO인터넷레이디스에 대해서는 협회와 주최사인 GMO인터넷 사이의 갈등이 컸음이 드러났다. 24일 코바야사 코미 JLPGA회장은 ‘중계권을 협회가 가지면서 인터넷은 유료로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나 구마가야 마사즈 GMO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으로 반론을 달았다.

구마가야 대표는 ‘텔레비전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유료로만 하면 팬들이 어떻게 볼 수 있나’라면서 무료 방송 의사를 다시 주장했다. JLPGA가 인터넷 방송을 유료로 고집하는 것은 향후 협회가 방송 중계권 계약을 각 방송사와 맺을 때 유료화에 따른 중계권료를 받기 위한 근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요일 진행된 내년 일정 발표에서는 2022년의 방영권이 JLPGA에 귀속된다는 사실 자체만 재차 강조됐을 뿐 아직까지 중계권 계약은 올해와 변함없이 진행된다. 지상파를 비롯해 BS, CS방송 등 케이블은 향후 인터넷 중계를 앞두고 협회와는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할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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