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외 골프 투어의 2021 뉴스 톱10
이미지중앙

타이거 우즈는 올해 자동차 부상에 극적인 재기의 모습을 보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021년을 하루 남겨두고 올 한 해 골프 투어를 떠들썩하게 했던 10대 뉴스를 해외와 국내로 5가지씩 추렸다. 좋은 뉴스는 간직하고 나쁜 뉴스는 교훈으로 삼자.

해외 1 타이거 우즈의 차 사고-프로 데뷔 25년째인 올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 복합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후 우즈가 목발을 짚었다고 하자 뉴스에 도배되고 아이언 샷과 우드, 드라이버 샷을 하는 순간들이 모두 톱 뉴스였다. 결국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PNC챔피언십은 역대 최고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2 올림픽서 미국 압승- 지난 8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는 잰더 셔필리, 여자 부문은 넬리 코다가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남자는 지난 2018년 남아공에서 슬로바키아로 귀화한 로리 사바티니, 여자는 이나미 모네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연장전 끝에 차지했고, 동메달은 판청쭝(대만)이 4번의 연장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외 3 필 미켈슨 최고령 메이저-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50세11개월의 필 미켈슨이 장타력을 발휘하면서 최고령 우승했다. 앞선 최고령 우승 은 1968년 PGA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48세였다. 이로써 미켈슨은 통산 45승을 올렸다. 나머지 PGA투어 대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미지중앙

욘 람이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사진= USGA]


해외 4 세계 남자 골프랭킹 욘 람-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상태에서 욘 람(스페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기권했으나 2주 뒤 미국 캘리포니아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상금 1위에 올랐다. 람은 도쿄올림픽을 갈망했으나 코로나19 양성으로 출전 못한 것도 뉴스였다.

해외 5 오일 머니 앞세운 수퍼골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로 후원을 받는 수퍼/프리미어골프리그(SGL)가 투어의 관심사였다. 사우디국부펀드는 리브골프투자를 설립하고 그렉 노먼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면서 소수의 세계 골프 스타들을 모아 F1레이싱처럼 진행하는 골프 리그를 2023년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미지중앙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국내 1 고진영 LPGA 상금왕 3연패-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5승에 상금왕을 3연패했다. 2017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출전권을 얻은 뒤로 이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은 메이저 2승에 시즌 4승을 거둬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단 1승을 올렸으나 상금왕으로 마쳤다.

국내 2 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 ‘탱크’ 최경주는 2000년에 그의 별명처럼 과감하게 미국투어에 진출했다. 2002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PGA투어 컴팩클래식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아시아인 최다승인 8승까지 거둔 선수다. 지난 9월 페블비치에서 열린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국내 3 코리안 트리오의 PGA 우승-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3명의 한국 남자 선수들이 올해는 역대 최고인 3승을 합작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시우는 1월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3승째,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첫승을 올렸다. 임성재는 10월 슈라이너스아동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난해 혼다클래식 이후 2연타였다.

이미지중앙

박민지는 올해 한국여자오픈(사진) 등 시즌 6승으로 역대 최다 상금을 벌었다.


국내 4 박민지 시즌 최다상금 경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세는 5년차 박민지였다. 2017년 첫승 이후로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만 올리던 박민지는 올해는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6승을 올렸다. KLPGA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특별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 15억 2137만원으로 남녀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다.

국내 5 신지애의 일본 여자골프 28승- 신지애는 올해 일본여자골프투어(JLPGA)에서 부상 중에도 출전해 2승을 올렸다. 이로써 통산 28승으로 안선주와 동률을 이뤘다. 이밖에 KLPGA투어에서 21승, LPGA투어 11승,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6승,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3승에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도 1승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