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골퍼 이시카와 료, 코로나19로 이중 봉변
이미지중앙

일본 남자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중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 남자 골프의 인기 스타인 이시카와 료(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래저래 고통받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료는 지난 29일 PCR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28일에 39도에 이르는 발열 반응이 있어 병원에 가서 항원검사, PCR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타나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현재 발열 이외에 증상은 없고, 회복을 위해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고 한다. 밀접 접촉자는 없고, 근친자에게 양성자는 없다. 최근 유행하는 돌연변이 오미크론인지는 게놈 해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시카와 료가 코로나19로 봉변을 당하는 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0월 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콘페리투어 예선전 출전을 마치고 귀국한 료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행동으로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1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일24일 새벽에 귀국한 료는 방역당국의 행정 지침에 의거, 14일 동안 타인과 접촉없이 격리해야 했으나 2주 사이에 함께 미국을 동행했던 캐디와 연습 라운드를 하거나 격리지 골프장 리조트 관계자와 저녁에 술을 마시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행동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공식 사과 회견을 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JGTO 선수회 부회장에서도 물러났다.

시즌 막바지의 미츠이스미토모 태평양마스터스 등 큰 대회를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코로나19 감염으로 봉변을 치르는 것이다.

2008년 JGTO에 데뷔한 료는 15세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 우승하는가 하면 한 라운드 58타 기록을 세우는 등 일본 투어에서 18승을 올려 일본 남자 골프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미국 투어 진출을 노렸으나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