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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의 꿈에 도전하는 임성재-김시우-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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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번째로 센추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의 ‘영건’ 3인방인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이 이번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센추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선수가 3명이나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전선수가 39명에 불과한 이번 대회는 매년 1월 첫째 주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6596야드)에서 열린다. 출전 자격은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로 제한되며 지난해 우승자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 불참한다. 올해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바닷바람이 변수다.

올해는 1위인 존 람(스페인)을 포함해 세계랭킹 톱10중 8명이 출전한다.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 미켈슨과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우승경쟁에 나선다. 올해 51세가 된 미켈슨은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2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페어웨이가 널찍널찍한 휴양지 코스에서 열려 장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매년 무더기 버디쇼가 연출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과거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으나 이경훈은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처음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번 출전이 두 번째로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김시우는 올해로 세 번째 출전하며 그래서 한국선수중 코스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다. 김시우는 작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이경훈과 에이브라함 엔서(멕시코), 샘 번스(미국) 등 10명의 선수가 처녀출전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작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하지만 2003년 최경주는 대회 3라운드에 62타를 쳐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크리스 커크, 젠더 셔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18홀 코스레코드를 공동 보유중이다. 한국선수들이 젊고 힘이 있어 다크호스로 주목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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