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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 머신' 임성재가 올해 이루겠다는 3가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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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하와이에서 2022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버디 머신’ 임성재(24)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츄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를 통해 2022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임성재는 6일 밤(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티샷을 날린다. 한국에서 40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임성재의 1,2라운드 파트너는 호주의 캠 데이비스다. 임성재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2년 연속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지난해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코스에 대한 경험이 쌓인 만큼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 임성재는 PGA투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40일 동안 한국에서 충분히 쉬면서 연습했다. 올해 두 번째 출전하게 되는데 지난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이번 주 충분히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127라운드를 소화하며 498개의 버디를 잡아 전체 선수중 최다 버디 1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의 기록은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기록했던 종전 기록(493개)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버디 머신’이다. 정교한 샷에 과감한 퍼팅을 날리는 임성재의 정확도가 만들어낸 명예로운 별명이다.

임성재는 올해 3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30명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4년 연속 출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세계랭킹 20위 진입이다. 현재 임성재의 랭킹은 26위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임성재는 작년 마스터스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에 5타 뒤진 채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임성재는 3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퍼팅에 좀 더 공을 들이겠다고 했다. 임성재의 작년 퍼팅 랭킹은 98위(스트로크 게인드 퍼팅)에 불과했다. 임성재는 “티샷은 좋다. 하지만 퍼팅이 나를 힘들게 했다”며 “약점인 3~4m 퍼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재의 롱게임 척도를 보여주는 티 투 그린(tee to green)은 전체 3위다. 이번 주 하와이에서 어떤 퍼팅 실력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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