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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왓슨, 마스터스 명예의 시타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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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두번째로 그린재킷을 입은 톰 왓슨. [사진=톰완슨 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마스터스에서 2승을 거둔 톰 왓슨(72)이 올해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라우스, 개리 플레이어와 함께 명예의 시타자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1일(현지 시간) “톰이 우리의 초대를 수락해줘서 영광”이라면서 “그가 토너먼트의 다른 역대 거물인 잭 니클라우스, 개리 플레이어와 함께 티샷을 날릴 때 세계 수백만 명의 골프팬과 함께 마스터스를 기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왓슨은 43년간 이 대회에 출전했으며 대회 역사상 5번째로 좋은 평균 성적(평균 타수 72.74타)을 올렸다. 1977년과 1981년의 우승으로 그린재킷을 두 번 입었다. 메이저에서는 마스터스 외에 디오픈을 5번 우승했고, US오픈은 1982년 한 번 우승해 총 8승을 가지고 있으며 정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39승을 올렸다.

왓슨은 두 명의 선임 명예의 시타자와 함께 마스터스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두 번의 우승 과정 모두 니클라우스가 2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어는 1978년 42세의 나이로 왓슨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왓슨은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와 오거스타내셔널은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라면서 “젊었을 때 마스터스에서 시합했고 경쟁했던 좋은 추억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잭과 개리와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두 번의 우승에서 잭과 우승을 다퉜고 1978년 개리가 3승을 거둘 때 그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었다. 그런 순간들이 내 경력에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1963년에 시작된 ‘명예의 시타’ 행사는 행복, 슬픔, 웃음 또는 이 모든 것이 결합된 마스터스 시작을 알리는 세리머니가 됐다. 지난해는 마스터스에서 경쟁한 최초의 흑인인 리 엘더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명예의 시타자가 되었다. 그는 지난해 11월28일 세상을 떠났다.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의 최다승인 6승, 플레이어는 3승을 올렸다. 올해로 제86회를 맞은 마스터스는 4월 7일 목요일에 3명의 명예의 시타자들의 시타로 시작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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