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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미켈슨 한 홀에 9타로 퀸튜블 보기..공동 꼴찌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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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홀서 9타를 치는 난조 끝에 공동 꼴찌로 출발한 필 미켈슨.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 첫날 한 홀서 9타를 치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최하위로 출발했다.

미켈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라킨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해 매튜 울프(미국) 등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154위를 기록했다.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는 16타 차다.

미켈슨은 팜스프링스 지역의 명문 코스인 PGA 웨스트에서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으며 2019년엔 하루에 12언더파 60타를 치는 등 좋은 경기를 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정반대였다. 78타는 미켈슨이 2007년 이후 이 대회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미켈슨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 퀸튜플 보기 1개를 범했다. 10번 홀까지 이븐파로 순항했으나 나머지 8개 홀에서 6타를 잃는 난조에 빠진 것.

사고는 8번 홀(파4)에서 터졌다. 첫 티샷을 OB 구역으로 보낸 미켈슨은 1벌타 후 티 박스에서 3번째 샷을 날렸으나 볼은 또 다시 OB구역으로 날아갔다. 1벌타를 추가한 뒤 5번째로 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미켈슨은 이후 6온 후 쓰리 퍼트까지 해 9타 만에 홀아웃했다.

경기를 마친 미켈슨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고사한 뒤 곧바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다. 미켈슨은 두 번째 홀인 2번 홀(파4)에 티샷을 OB구역으로 보내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출발부터 스윙 리듬이 좋지 않았다. 미켈슨은 2라운드를 니클러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르는데 몰아치기를 하지 못할 경우 54홀 컷오프가 유력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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