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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스크린 등 코스 밖 골프 인구 12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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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스 안팎의 인구. [자료=미국골프재단] 왼쪽부터 코스밖, 코스 안팎 모두(녹색), 코스에서만 즐기는 인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장 절반을 가진 최대 골프 국가인 미국에서 지난해 코스 밖에서 스크린 골프 등으로 골프를 즐긴 인구가 1240만명으로 조사됐다.

미국골프재단(NGF)은 최근 2021년 미국에서 골프를 즐긴 6세 인상 인구가 총 3750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60만명이 늘어 전체 골프 인구 2%가 더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미국은 환자수가 6천만명을 넘었지만, 골프는 매년 더 많이 즐기고 인구도 늘었다.

NGF 조사에 따르면 골프장 안에서만 즐긴 미국 인구는 1260만명, 골프장 밖에서 탑골프, 드라이브색, 스크린골프, 드라이빙레인지 만을 즐긴 인구가 1240만명, 코스 안과 밖 모두에서 즐긴 인구는 1250만명이었다.

코스에서만 골프를 즐긴 인구의 평균 연령은 45세, 코스밖에서만 즐긴 골프 인구는 30세로 나이 차가 15살이 났다. 그중 여성의 비율은 코스 안에만 골프 한 여성은 30%인데 반해 코스 밖에서만 즐긴 여성은 42%로 높았다. 다만 코스 안팎으로 모두 즐기는 여성 비율은 적어 여성들은 코스, 코스밖의 뚜렷하게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스에서 백인이 아닌 확률은 5분의 1(20%)에 불과했으나 코스 밖에서는 그보다 두 배인 40%에 달했다. 코스 안팎으로 모두 즐기는 비 백인의 비율은 코스만 즐기는 이들보다 더 많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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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코스안 골프 인구. [자료=미국골프재단] 여성의 경우 인구 620만, 전체 비중 25%, 1년새 증감 +2.5%, 5년새 증감 +6.3


통계를 통해 볼 때 더 젊은 이들, 여성이면서, 백인이 아닌 인구들이 스크린 골프 등 코스가 아닌 곳에서 골프를 즐긴 비율이 높았다. 한국에서 스크린 골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한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골프인구는 2500만명을 거론하지만 미국에서도 코스는 가지 않고 시뮬레이션, 탑골프 등만을 즐기는 인구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특히 수입에서 코스 밖에서 골프를 즐긴 이들의 41%가 연 가구 수입 10만 달러(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고수익자 비율 43%에 뒤지지 않음을 보였다. 소득과 상관없이 스크린골프가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음을 미국에서도 증명한 것이다.

지난 한 해의 코스 내 참가자(골퍼)만을 살펴보면 여성은 620만명으로 전체 골퍼의 25%, 유색인종은 520만으로 21%를 차지했다. 두 그룹 모두 지난 5년 동안 6.3%, 20.4%나 크게 증가했다.

청소년 골퍼 수는 310만으로 전체 골퍼의 12%에 불과했으나 이 집단의 규모는 지난 3년 동안에만 거의 25% 증가하여 300만 명이 넘었다. 5년 평균은 13.8%의 증가세였다. 이를 통해 코스 안에서 백인 아닌 골퍼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어린이와 여성의 비중도 서서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NGF는 처음으로 골프 코스에서 초보자를 32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증가는 코스에서 골프를 치는 데 ‘매우 관심 있다’고 답한 비골퍼의 증가와 비슷한 숫자였다. 지난 5년 동안 이 인구는 20%(최대 1800만명)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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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빌게이츠 조차도 USGA에 공식 핸디캡 인덱스를 가지고 있으며 상세한 타수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미국의 남자 골퍼들의 평균 핸디캡은 14, 여자는 27.7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가 최근 미국의 핸디캡이 등록된 골퍼의 연례 핸디캡 수치를 발표했다. 2021년에 미국 남자 209만6870명이 자신의 핸디캡 인덱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평균은 14였다. 이는 지난 2020년 핸디캡 수치 14.2보다 낮아진 것이다.

또한 USGA에 등록된 여성은 50만3466명이었는데 이들의 핸디캡은 평균 27.7이었다. 남자 골퍼들의 실력은 전년 대비 점수가 약간 좋아졌으나 여성은 2020년에 보고된 평균 27.5보다 약간 더 올랐다. 이는 여성 골프 인구가 더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짐작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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