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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2부 투어에 5년간 엡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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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부 엡손 투어가 올 시즌부터 5년간 메인 후원사가 됐다. 가운데 몰리 사만 LPGA커미셔너 , 그 오른쪽이 키스 크라츠버그 엡손아메리카 CEO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프린터, 스캐너 등 사무용품 제조사인 엡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2부 퓨처스투어에 이름을 붙이게 됐다.

LPGA와 엡손은 27일 향후 5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골프를 통한 여성의 도전을 지원하고 부각시키는 데 촛점을 맞춰 다양한 경험과 이벤트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엡손은 LPGA 퀄리파잉투어의 독점권을 가진 타이틀 스폰서가 되면서 투어 내 모든 선수의 지원과 시즌 톱10에 든 선수를 LPGA투어로 보내는 퀄리파잉 투어의 역할을 후원하기로 했다.

엡손은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과를 브랜딩, 방송, 장치물, 디지털 통합물 등 다양한 LPGA 네트워크로 공유하며, 모든 토너먼트 프로모션, 콘텐츠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확산된다. 2026시즌까지 엡손투어의 독점적인 명명권을 가지며, 향후 선수 스폰서 기금 조성, 제품 및 기술 지원 등 추가적인 찬조도 약속했다.

몰리 사만 LPGA투어 커미셔너는 “엡손이 LPGA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여성 스포츠의 성장과 형평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한 데 감사드리고 'LPGA로 가는 길'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엡손 투어는 LPGA 투어의 공식 퀄리파잉 투어이며 2022년에 42주년을 맞이한다. 1981년에 퓨처스투어로 시작된 2부 투어는 2006~2010시즌까지 듀라메드가 메인 후원사로 이름을 가져갔다. 2011시즌에 다시 퓨처스투어로 돌아왔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메트라투어로 운영됐다. 지난 10년간 16개 대회에 총상금 170만 달러였던 시메트라투어는 시즌 24개 대회에 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다.

자격을 보면 점차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1999~2002시즌에 시즌 상금랭킹 3위까지 LPGA투어 투어카드를 주었고, 2003~2007시즌까지 5장, 2008시즌부터는 10장으로 LPGA투어 직행카드를 늘렸다.

이 투어 출신 선수들이 435개 이상의 LPGA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한민국의 박인비, 미국의 넬리 코다, LPGA투어 대회에서 27회 우승을 거둔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가 역대 엡손투어 출신이다.

한국 팬에게 이 투어가 익숙해진 것은 지난 1999시즌에 박지은이 이 투어에서 활약, 2000시즌 LPGA투어로 직행하면서 부터다. 박지은은 2부투어를 통해 LPGA투어로 직행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2005시즌에 이선화, 2006시즌에 김송희가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LPGA투어 카드를 받았다.

그간 엡손투어를 통해 배출된 한국선수 중 LPGA투어 우승자로 최운정, 허미정, 강지민, 강수연, 김주연, 김영, 이미나, 이미향, 이선화, 박지은, 박인비, 신지은, 양희영, 이은정, 임성아, 유선영 등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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