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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선수 베일- 가수 호란, 골프 중흥 나선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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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일 호란과 가레스 베일이 골프 육성에 나선다.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럽 슈퍼스타 축구선수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이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기로 했다.

R&A는 지난 31일(영국 현지시간) 가레스 베일이 전 세계의 새로운 팬들에게 골프를 치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골프 홍보대사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베일이 아일랜드 출신의 뮤지션 니얼 호란이 이끄는 골프 매니지먼트사 모데스트!골프와 함께 여성들과 젊은이들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도록 장려하는 운동을 후원하는 골프이다.

베일은 “골프는 놀라운 스포츠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나의 야망이었다”면서 “저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필 안더튼 R&A 최고개발책임자(CDO)는 “골프에 대한 가레스의 열정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그는 우리가 모데스트와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골프 계획을 지원하는 데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건강과 웰빙을 포함한 골프에 대한 많은 혜택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면서 “가레스 같은 롤모델이 더 많은 여성과 젊은이들을 스포츠에 고무시키고 전세계 수백만 명의 팔로워로 골프의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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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인 가레스 베일. [사진=R&A]


웨일즈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베일은 토트넘훗스퍼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하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활약했다. 베일은 화려한 선수 경력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핸디캡 2의 수준급 골퍼이기도 하다.

골프에 열정이 매우 높은 베일은 웨일즈의 자신의 집 뒷마당에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TPC쏘그래스 파3 17번 홀,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의 파3 12번 홀, 디오픈이 열린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의 자그마한 그린으로 유명해 ‘우표딱지홀’이라 불리는 8번 홀까지 3홀 코스를 조성하기도 했다.

모데스트!골프의 공동 창업자 니얼 호란은 “가레스를 모데스트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저는 R&A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관중에게 다가가고 골프 경기를 홍보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발표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팝그룹 원디렉션 멤버였고 기타리스트에 작사가인 호란 역시 아일랜드 출신의 열정적인 골퍼다. 지난 2015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캐디를 했다. 원디렉션과 결별한 최근 골프 매니지먼트 회사인 모데스트!골프를 차렸다.

그의 모데스트골프가 관리하는 프로는 2020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테릴 해튼(잉글랜드), 2번의 유러피언투어(DP월드) 우승자 귀도 미글리로지 및 2021년 솔하임컵에 출전한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를 포함한 12명의 프로 골퍼들이다.

R&A와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풀뿌리 골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8세 이하 잉글랜드 챔피언십을 설립했는데 남녀 학생이 같은 대회에 참가하여 같은 트로피를 놓고 겨루는 골프 대회다. 호란은 “특히 더 많은 어린 소녀들을 게임에 참여시키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것이 골프 인구를 늘리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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